조희연 "서이초 선생님, 순직 반드시 인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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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한 서울 서이초 교사의 순직 심의를 하루 앞두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21일) 서이초 선생님의 순직 인정 여부가 결정된다"며 "선생님의 순직은 반드시 인정돼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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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한 서울 서이초 교사의 순직 심의를 하루 앞두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21일) 서이초 선생님의 순직 인정 여부가 결정된다"며 "선생님의 순직은 반드시 인정돼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선생님에 대한 순직 인정은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하는 공교육 회복의 시작이며 교육공동체의 상처를 보듬고 나아가는 일"이라고 했다.
조 교육감은 "우리는 지난 여름 학생을 열렬히 사랑했던, 교사로서 사명감이 높았던, 동료 선생님을 친절히 돕던 선생님을 잃었다"며 "선생님의 빈자리는 한 사람의 아픔을 넘어 사회의 비극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만 명의 교사와 시민들은 고인의 마음에 공감하며 교실에서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지켜달라며 절규했고, 눈물을 흘렸다"며 "선생님이 다치면 교육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청에서도 순직과 관련된 각종 자료 제출부터 필요한 모든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며 "서울교육감 의견서도 제출한 바 있고 인사혁신처에서도 전향적인 자세로 면밀히 점검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교육감으로서 지금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다시는 선생님이 다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장 앞에서 '교육활동 보호 안전망'을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원단체들도 사망 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100개 교원단체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순직 인정에 대한 정당성은 이미 차고 넘친다"며 "교육당국과 인사혁신처가 현행 교원 순직 인정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일에 속히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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