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우리도 유학 가 접시닦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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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고질적인 기업·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을 활용한다.
대학들과 연계한 유학생 일학습병행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계절근로자제도는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취업연계형'과 '아르바이트형' 두 가지로 나눠 '외국인유학생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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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대학 연계 '외국인유학생 일학습병행제' 도입
외국인계절근로자도 5000명 이상으로 확대
충남도가 고질적인 기업·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을 활용한다.
대학들과 연계한 유학생 일학습병행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계절근로자제도는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가칭)출입국·이민관리청' KTX 천안아산역 지역 유치와 병행해 '외국인 활용 빈일자리 해소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취업연계형'과 '아르바이트형' 두 가지로 나눠 '외국인유학생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취업연계형은 학습(대학)과 훈련(기업, 학점인정)을 병행해 졸업한 뒤 훈련기업에 취업(100명 목표)하는 방식이다.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사업(2월 15일 선정, 28억 1700만원 규모)과 연계하며, 참여희망 대학은 나사렛대·단국대·백석대·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6개다. 주당 허용시간(20→25시간)을 늘리는 아르바이트형은 통역·관광안내·사무·제조업이 가능하며, 도외국인유치센터를 활용해 일자리정보를 제공한다.
'지역특화형비자(F-2-R, 국내 학사 이상 또는 전년도 총소득 70% 이상 외국인노동자 대상, 5년 이상 인구감소지역 거주)사업'도 확대한다. 식품·기계제조업과 숙박업 등 488명을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공주 50명, 보령 115명, 논산 57명, 금산 150명, 부여 17명, 서천 50명, 청양 3명, 예산 36명, 태안 10명)에 배정한다.
이밖에 '숙련기능인력(E-7-4, 4년 이상 국내체류 단순노무 외국인노동자 대상)' 도 추천가능 454명을 활용한 산업계 지원과 함께, 법무부 지정 고려인지원센터(당진, 아산)와 연계한 한국어교육과 일자리정보 등 '동포비자(F-4) 외국인(고려인)' 취업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외국인지원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유관부서·대학·기업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농촌지역 일손부족을 돕는 외국인계절근로자는 2022년 1050명→2023년 3933명→2024년 50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동시에 한국어 강좌와 농작업 숙련교육 등을 제공한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열린 '제51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도 어려울 때 미국·유럽으로 유학을 가 접시닦기부터 어렵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학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 사례가 있다"며 "개발도상국 등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를 벌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지역의 대학, 업종들과 연계해 매칭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계절근로자는 시군과 협의해 합동으로 기숙할 수 있는 공동생활시설을 빨리 만들라"며 "이들이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쉬는 날에는 충남과 우리나라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시군과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을 고민하라. 그러면 일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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