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월 소비자심리지수 기준선 못 미쳐…전월보다 소폭 하락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기준치를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는 모양새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95.5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또 전국지수 101.9에도 미치지 못했다.

CCSI는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2003∼2021)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향후경기전망CSI(73→73)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88→89), 생활형편전망(91→92)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반면에 가계수입전망(97→94), 소비지출전망(106→105), 현재경기판단(64→63)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 항목별로는 교육비가 상승한 반면 내구재, 의류비, 여행비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또 여타 지수에서는 취업기회전망(76→77), 가계저축전망(88→90), 임금수준전망(117→118)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가계부채전망(103→98), 주택가격전망(95→94)은 전월 전월보다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전북 도내 6개 시 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80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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