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예쁜 대사만 하니, 주변에도 ‘얼굴 밝아졌다’고”
tvN 새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에 출연하는 배우 전종서가 TV 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전종서는 2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권영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전종서와 문상민, 김도완, 배윤경이 참석했다.
전종서는 7년이 안 되는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다양하고 강렬한 캐릭터로 각인돼 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서는 반라로 춤추는 장면이 있었고, ‘콜’에서는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다. 2022년 공개된 티빙 ‘몸값’에서도 원조교제를 미끼로 장기밀매를 주선하는 브로커를 연기해 단선적인 성장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그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하지만 전종서의 이력을 봤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전종서는 이번 역할에 대해 “결국에는 내가 많이 투영됐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가까운 분들만 보시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밝은 느낌의 작품을 했기에 실제로도 밝아졌다. 그는 “촬영기간이 너무 재밌어서 행복함으로 따지면 1위였다”며 “대사도 좋은 말, 예쁜 말이 많으니 주변에서도 ‘너 얼굴이 환해졌다’고 말해주신다”고 반색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자사람친구와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전종서)과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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