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쿠팡 현장직 때린 일용직' 영상 파장…"블랙 아닌 화이트리스트"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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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MBC가 보도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물류센터 일용직이 현장 관리자를 둔기로 가격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민주노총과 재취업 제한을 이슈화한 MBC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기자회견과 맞물려 CFS가 한 물류센터 일용직의 '묻지마 폭행' 영상을 공개하자 노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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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장 내 안전 위협 인물로부터 선량한 직원 보호키 위한 장치"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MBC가 보도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물류센터 일용직이 현장 관리자를 둔기로 가격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민주노총과 재취업 제한을 이슈화한 MBC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0일 오전 '쿠팡 블랙리스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권리를 주장하는 노동자를 부당해고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제약한다"며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이 큰 이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기자회견과 맞물려 CFS가 한 물류센터 일용직의 ‘묻지마 폭행’ 영상을 공개하자 노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CFS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영상에는 한 일용직 근로자가 현장 업무를 보던 관리자에 몰래 다가가 뒤에서 머리를 금속 재질의 막대기로 수차례 내리치는 모습이 찍혔다.
CFS에 따르면 폭행 당한 관리자는 119에 실려가 뇌진탕 판정을 받았고, 일용직은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화장실에 이유없이 불을 지르거나, 여사원을 뒤에서 신체 접촉한 일용직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에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명단은 블랙이 아닌 화이트리스트"라는 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CFS는 "직장 내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으로부터 선량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무력화시키는 민노총과 MBC의 악의적 방송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CFS측은 민주노총이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한 대목도 실제로는 모두 쿠팡의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내용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쿠팡물류센터지회 소속 최효 분회장은 기자회견에서 "3년을 일용직으로 근무했는데 무기한 채용불가로 분류돼 명단에 올랐다"며 "2022년 6월 인천1센터에서 계약갱신에서 탈락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지방노동위는 지난해 1월 "(해당 사안은)근로계약기간 만료로 인한 정당한 근로관계 종료이며, 사측의 불이익 취급, 개입 등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노조 간부들에게 통보한 바 있다.
아울러 CFS는 민주노총 측이 '블랙리스트 의혹'을 민주노총 간부가 유출한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CFS는 최근 MBC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민주노총 소속 간부와 직원이 공모해 MBC에 자료를 전달했으며 이들을 고소했다"고 발표했는데, 노조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비(非) 민노총 계열인인 MBC노조(3노조) 등은 민노총이 이 사건의 처음부터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제대로 해명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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