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3일 우수영관광지서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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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오는 23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3천여포기 겨울배추와 해남산 양념을 이용해 새 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는 문내면 우수영관광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해남군은 2021년부터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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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오는 23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겨울배추 주산지인 문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지역 대표 특산물인 겨울배추를 널리 알리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3천여포기 겨울배추와 해남산 양념을 이용해 새 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주민, 향우, 관광객 등 700여명이 참여해 김치를 버무리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는 문내면 우수영관광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김치담그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농수산물 전시·판매와 함께 우수영 들소리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열린다.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해남군은 2021년부터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열고 있다.
김치냉장고 등이 흔하지 않던 시절, 남도지방에서는 김장김치가 시어질 무렵에 겨울배추로 새김치를 담가 입맛을 돋우고 봄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던 김장문화가 이어져 왔다.
겨울배추는 가을철 수확하는 김장배추와 달리 겨울을 지내 12∼1월 수확하기 때문에 월동배추라고도 부른다.
배추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일교차가 커지면서 탄수화물이 당분으로 변해 맛이 달고 부드러워진다.
특히 겨울배추는 추운 겨울 성장하면서 조직이 치밀해 식감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해 김치를 담가 놓으면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겨울에도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남이 재배환경의 최적지로 꼽힌다.
해남 겨울배추는 200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 등록 제11호로 지정됐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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