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감동담은 ‘글로벌 음료’ 나왔다…한정판 36개국서 판매

‘코카-콜라 제로 한류’ 출시 20일 한국서 간담회
K팝·K팬덤서 영감…‘상큼한 최애 맛’으로 담아
박진영·ITZY 등 협업 노래 ‘Like Magic’ 뮤비도

[사진 출처 = 코카-콜라]

코카-콜라가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을 통해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출시했다.

20일 코카-콜라는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K팝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한정판 프로젝트인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코카-콜라의 글로벌 혁신 플랫폼이다.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와 협업, 문화 트렌드 등을 접목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22년 우주에서 날아온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EDM 아티스트와 함께 한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현실과 꿈의 세계를 이어주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게임의 경험치를 담아낸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등을 선보였다.

이번 코카-콜라 제로 한류 한정판 제품은 K팝과 팬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K팝 팬들이 자신의 ‘최애’(가장 애정하는)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상큼한 최애 맛’으로 담았다.

제품 패키지는 K팝 팬들이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만드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시각적으로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제품 전면에는 코카-콜라 고유 서체(스펜서체)로 쓴 한글 ‘코카-콜라’ 로고가 박혔다.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한류’ 출시 기념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오아나 블라드(왼쪽부터), 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권정현 상무, JYP 대표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박진영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하린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 한정판 실물과 함께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 타이틀곡 ‘Like Magic’의 뮤직비디오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코카-콜라와 JYP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Like Magic’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NMIXX(엔믹스)가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오아나 블라드는 “이번 신제품에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K팝 팬들의 사랑과 관심, 열정이 모두 들어가 있다”면서 “코카-콜라 기존의 맛 85%에 예상하지 못한 색다른 맛 15%를 섞어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맛을 구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권정현 상무는 “K팝은 세상을 뒤바꾼 새로운 물결이고 그 배경엔 열정적인 K팬덤이 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헌정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의 관계는 아주 특별하다. 소중한 K팝 팬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악과 뮤직비디오, 그리고 코카콜라 신제품까지 함께 소개하게 돼 설레고 흥분된다”면서 “특히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맛이 어떻게 구현될지 걱정 반, 설렘 반이었는데 놀랍도록 맛있게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폴,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