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원시의원단, 마산해양신도시 정상화 방안 촉구

강경국 기자 2024. 2. 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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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항소심(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확인)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관계자 책임과 정상화 방안을 촉구했다.

특히, "홍 시장이 말하는 진실은 독단적인 주장에 불과하며 진실을 핑계로 패소의 책임을 덮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 떳떳하다면 재판부의 문서송부촉탁에 따라 제출한 자료를 비롯한 재판자료 일체를 공개해 창원시가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얼마나 충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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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불리한 감사자료 제출, 자해소송으로 4차공모 항소심 패소"
창원시 "시정의 모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추진되는 것"
[창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항소심(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확인) 패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항소심(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확인)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관계자 책임과 정상화 방안을 촉구했다.

의원단은 "우리는 계속해서 창원시에 절대 불리한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한 홍남표 시장의 행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며 "결국 홍 시장이 제출한 자료는 1심 판결을 뒤엎는 자해적 행위로 귀결됐다"고 비판했다.

또 "홍 시장은 스스로 창원시의 이익에 반하는 패소를 불러온 당사자"라며 "창원시민을 대표하고, 창원시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창원시장이 이런 정치적 배임을 고집하는 것인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항소심 패소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정상화는 더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면서 "항소심 결과만 두고 보면 4차 공모와 관련해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문제를 풀어야 하고, 5차 공모에 대한 현재의 문제도 풀어야 한다"며 "향후 이어질 소송으로 마산해양신도시 정상화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시장이 말하는 진실은 독단적인 주장에 불과하며 진실을 핑계로 패소의 책임을 덮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 떳떳하다면 재판부의 문서송부촉탁에 따라 제출한 자료를 비롯한 재판자료 일체를 공개해 창원시가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얼마나 충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과 개인 재판 등을 통해 유추되는 홍남표 시장발 해양신도시 커넥션 의혹이 현실화 되어가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며 "홍 시장의 말대로 실체적 진실이 중요하다면, 재판부에 제출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마산해양신도시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창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20일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항소심(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확인) 패소와 관련해 시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2024.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창원시는 "시정의 모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며, 민주당 시의원단이 주장하는 것처럼 감사자료 제출이 패소의 원인이라는 논리는 마치 범죄사실을 숨겨서라도 재판에서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뜻으로 전달돼 시민들의 오해를 살 소지가 크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감사는 장기표류로 시민들의 관심이 지대한 사업들의 드러난 실체적 진실에 대한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정상화 방안을 찾고자 실시한 것으로, 이를 두고 사실을 왜곡한 정략적 감사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서 "앞으로 시는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얽혀 장기표류하고 있는 현안 사업들을 조속히 정상궤도에 올려놓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사업 정상화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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