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때문인가? 다이어 때문인가? 케인, 2023년 25골→2024년 4골

가동민 기자 2024. 2. 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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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2024년에 들어와 부진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스탯을 소개했다.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뮌헨이 부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케인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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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사진=데일리스타

[포포투=가동민]


해리 케인이 2024년에 들어와 부진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스탯을 소개했다. 케인은 2023년 22경기 25골 8도움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8경기 4골에 그쳤다. 2023년에는 경기당 득점이 1.14였지만 2024년에는 0.5로 반 이상 줄었다.


케인은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선수 생활을 보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3회, PL 도움왕 1회, 월드컵 득점왕 1회, 월드컵 도움왕 1회 등을 수상했다.


개인 커리어는 최고였지만 케인에게 아쉬운 건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었다. 케인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유로 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뮌헨과 이해관계가 맞았고 이적이 이뤄졌다.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며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세루 기라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동안 케인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렸다. 레버쿠젠이 무패를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고 뮌헨은 계속해서 따라갔다. 뮌헨은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뮌헨과 레버쿠젠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뮌헨은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졌고 레버쿠젠은 승승장구했다. 최근 뮌헨과 레버쿠젠의 맞대결에서 뮌헨이 0-3으로 패배한 것이 컸다. 현재 뮌헨은 승점 50점, 레버쿠젠은 승점 58점이다. 승점 차이가 8점이나 난다.


뮌헨이 부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케인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이다. 케인은 2024년 8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건 사실이다. 케인의 변화도 있지만 전술적 문제도 크다. 뮌헨이 공간 활약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케인이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케인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하프라인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분데스리가는 PL과 다르게 휴식기가 있다. PL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던 것과 달라 케인이 흐름을 잃어버려 부진하고 있을 수도 있다.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데려왔다. 다이어와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서 재회하게 됐다. 하지만 공교롭게 다이어 합류 이후 케인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부진의 이유는 케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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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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