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 마이스터샬레 못 드나…슈퍼컴퓨터 전망한 확률 살펴보니

강동훈 2024. 2.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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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이 9.5%로 책정됐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업체 옵타가 19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통해 전망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확률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90.5%로 1위였고, 9.5%로 책정된 뮌헨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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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이 9.5%로 책정됐다. 최근 9년 만에 충격의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 속에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과 격차가 더 벌어진 탓이다. 뮌헨이 만약 마이스터샬레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무려 12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팀이 바뀌게 된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업체 옵타가 19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통해 전망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확률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90.5%로 1위였고, 9.5%로 책정된 뮌헨이 그 뒤를 이었다. 준우승 확률은 레버쿠젠이 9.4%, 뮌헨이 84.6%였다. 사실상 레버쿠젠이 뮌헨을 따돌리고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릴 것으로 관측된 것이다.

실제 분데스리가 순위표를 살펴보면 1위 레버쿠젠(승점 58)과 2위 뮌헨(승점 50)의 격차는 승점 8까지 벌어졌다. 물론 아직 양 팀 모두 12경기씩 남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와 흐름 등을 놓고 봤을 때 레버쿠젠이 월등히 앞서는 만큼 레버쿠젠의 우승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레버쿠젠은 실제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공식전 32경기 무패행진(28승4무)을 달리고 있다. 특히 샤비 알론소(스페인) 레버쿠젠 감독의 빼어난 전술 능력과 지도력을 앞세워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32경기 무패행진은 독일 축구 역사상 최장 무패 기록이자, 2019~2020시즌 뮌헨이 세웠던 기록과 타이다.

반면 뮌헨은 최근 9년 만에 충격의 3연패를 거두면서 ‘불명예’를 쓰는 등 성적이 좋지 못한 탓에 분위기가 어둡다. 특히 토마스 투헬(독일) 뮌헨 감독은 일부 주축 선수들과 갈등을 빚는 등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미 현지에선 뮌헨의 차기 사령탑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과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만약 옵타의 전망대로 뮌헨이 마이스터샬레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2011~2012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정상에 올라선 이후 무려 12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팀이 바뀌게 된다. 동시에 레버쿠젠은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최고 성적은 준우승(1996~1997, 1998~1999, 1999~2000, 2001~2002, 2010~2011시즌)이다.

아울러 김민재와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지난여름 뮌헨에 합류한 이들은 기대했던 우승에 실패하게 된다. 특히 케인은 지난해 여름 우승을 바라보고 12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지만, 그토록 바라던 우승에 또 실패하게 된다. 케인은 지금까지 커리어 통틀어서 수많은 개인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는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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