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보다 의대…이공계생들, 연고대 외면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대입 정시 추가합격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세대와 고려대 이공계 상위권 학생들의 계약학과 대거 등록 포기 현상이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결과 모집인원 25명에 추가합격자를 포함한 55명(220.0%)이 등록을 포기했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의 합격자 미등록률은 100%로 작년(63.6%)보다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삼성전자 계약학과 등록포기율 220%
대기업 계약학과 미등록비율, 전년比 큰폭 증가
"미등록 인원, 의대·서울대 등 이탈 추정"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대입 정시 추가합격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세대와 고려대 이공계 상위권 학생들의 계약학과 대거 등록 포기 현상이 나타났다. 의과대학 쏠림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와 연계한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학과의 경우 미등록률은 85.7%로 지난해(81.8%)보다 상승했다.
고려대는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 미등록률은 지난해(50%)보다 증가한 140%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의 합격자 미등록률은 100%로 작년(63.6%)보다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연계한 스마트모빌리티학과의 미등록률은 105%로 전년(50%)보다 높았다.
이는 최초합격자와 추가합격자 일부가 중복합격으로 의대, 서울대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추가합격자들 역시 의대와 서울대 등으로 중복 합격해 빠져나가는 폭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그리스 6.3명…한국은?
- 손연재, 득남 후 세브란스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따스타]
- `2100년 강남`은…최고기온 44도, 겨울은 사라진다
- “가족들 면회 질투나” 온몸에 멍…옆자리 환자에 살해당한 어머니
- '서울 탱고' 부른 가수 방실이 별세… 향년 61세
- “아빠인 줄” 40대 男, 룸카페서 초등생을…부모는 무너졌다
- 이준석과 결별 선언…이낙연 “진짜 민주당 세우겠다”
- "집단행동 아닌 '사직 물결'…전공의 안 돌아갈 수도"
- '서울 탱고' 부른 가수 방실이 별세… 향년 61세
- 나이트클럽 화재로 100여명 사망…'최악의 참사'[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