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권명호 의원 "방사청, HD현대중공업 입찰 제한 풀어야"

송대성 2024. 2.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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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HD현대중공업에 함정 사업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매출은 1조원, 고용인원은 1700명에 달하며 2030년까지 매출 2조원, 고용 인원 2500명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방위사업청이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할 계획이라면 자칫 울산에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비극적 결과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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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못하면 울산에 양질의 일자리 사라지는 비극적 결과 우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HD현대중공업에 함정 사업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이채익(울산 남구갑)·권명호(울산 동구)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은 1980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을 건조한 이후, 현재까지 함정 110여 척을 건조한 대한민국 최고 해양방위산업 기업"이라며 "해양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HD현대중공업 책임과 역할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두 의원은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매출은 1조원, 고용인원은 1700명에 달하며 2030년까지 매출 2조원, 고용 인원 2500명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방위사업청이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할 계획이라면 자칫 울산에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비극적 결과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논의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14년 발생한 보안 사고를 이유로 현재 1.8점의 감점을 받은 상황이다.

두 의원은 "해당 보안 사고로 HD현대중공업이 이미 1.8점 감점받으며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입찰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처분이 내려진다면 수많은 근로자와 가족의 삶이 생사기로에 놓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위사업청이 울산 지역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안보와 이번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세계 방산 시장 4강'을 고려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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