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서 얼굴 환해졌다고”…전종서, ‘웨딩 임파서블’로 선보일 첫 로코 어떨까(종합)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4. 2.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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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장르가 아닌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자리에는 권영일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배윤경이 함께 했다.

# 전종서의 첫 드라마 출연
배우 전종서가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장르가 아닌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사진 = tvN
그간 전종서는 영화 ‘콜’, ‘몸값’, ‘발레리나’ 등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전종서는 “사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많이 안해보기도 했고 드라마도 처음이고 해서 그동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게됐다”며 “초반에는 어색한 게 확실히 있었던 거 같다. 감독님이랑도 맞춰본 적이 없고 그러다 보니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해야 하나 했는데 드라마는 하루에 찍는 양이 많더라. 제가 처음 경험하는 하루에 찍는 양이 있어 정신없이 찍고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보면서 점차 소통을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 제 얼굴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꼈다. 자주 웃고 그동안 해았던 것과 다르게 현장에서 웃을 일이 많고 함께 하고 슬프고 그런 장르적인 것보다 좋은 대사, 예쁜 말 듣고 예쁜 말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되게 얼굴이 환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1, 2 회차와 5, 6회차 얼굴이 좀 다른 거 같다. 현장도 좋았던 기억밖에 없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재밌었다. 촬영 기간 동안 너무 재밌어서 제 베스트 1위 촬영장으로 꼽힐 정도다. 모두가 그랬을 거 같은데 지금도 매일 연락하면서 작품 얘기 아니더라도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친해져서 지내는 게 처음이다. 드라마 안에 다 담긴 거 같아서 그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출연하게 된 계기?
전종서는 “저는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기도 했다. 이 드라마 대본을 받아서 봤을 때 생활밀착형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장르 로맨스 드라마가 많아졌다고 느꼈었다. 근데 이 작품은 예전 드라마에서 느껴질 수 있었던 향수가 있다고 대본을 통해서 받았었다. 그래서 재밌게 자연스럽게 해볼 수 있겠다 생각을 해서 결정을 하게 됐다. 저도 제가 그리워했었던 드라마를 ‘대중분들도 이런 느낌의 드라마를 다시 보신다면 재밌지 않으실까?’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전종서가 ‘웨딩 임파서블’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사진 = tvN
극 중 전종서가 맡은 나아정은 연기력은 만렙이지만 인지도는 바닥인 무명 배우다. 이에 대해 그는 “결국엔 제가 많이 투영된 거 같다. 그간 보여드린 모습과 새로운 모습들로 찾아뵐 거 같다. 제 주변에 가까운 분들만 아시던 모습들이 드라마에 특별하게 담긴 거 같다”고 귀띔했다.

배우 문상민은 tvN 드라마 ‘슈룹’ 이후 첫 주연작이다. 그는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그 부담감이 저한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과감히 버리고 형, 누나들과 감독님과 같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슈룹’에 이어서 권해효 선배님이 함께 출연하시는데 ‘슈룹’에서 연기 선생님이셨다. 이번에도 연기 선생님을 해주셨다. 저한테는 그게 다 조언이고 힘이었지 않았나 싶다. 권해효 선배님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문상민이 맡은 이지한은 생계형 재벌 3세로서 형을 후계자로 만들고자 결혼을 반대하는 야망꾼. “지한이는 생계형 재벌이여서 굉장히 매사에 노력을 많이 한다. 가진 건 많지만 굉장히 처절하고 애걸복걸하고 하찮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 1, 2부 때 약간 하찮을 수도 있다. 근데 아니다. 3, 4부 때는 약간의 터프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설명했다.

# 전종서·문상민의 첫 호흡
전종서는 “저는 주로 혼자 하는 연기를 많이 했었기 상대 남자 배우랑 대사 주고받는 연기가 많이 없었다. 거의 저도 처음이랑 비슷했다. 근데 상민이랑 얘기를 조금씩 많이 하게 되면서 정말 시종일관 재잘재잘하면서 연기를 하고 게속 그랬다”고 말했다.
배우 문상민과 전종서가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다. 사진 = tvN
이어 “물론 대본 얘기도 되게 맣이 했고 저희끼리 잠깐 잠깐 얘기도 하는 것도 있었지만 평소에 너무 많은 얘기를 마음을 열고 지내고 하니까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됐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케미가 잘 맞는 거 같다. 코드가 잘 맞는 거 같다”고 해 두 사람이 선보일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문상민도 “진짜 전종서 누나랑 너무 잘 맞았다. 누나랑 연기하면서 기운과 에너지를 얻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나가 눈썰미가 되게 좋다. 연기 얘기도 많이 했지만 제가 옷을 사면 촬영 현장에서 패션 스타일링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사실 이런 대화가 연기적으로 편안하고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 관전포인트와 시청률 공약?
문상민은 “봄이니까 따뜻하고 산뜻하게 프리 허그 어떠시냐. 감독님 포함해서 프리 허그를 선보이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시청률 8%가 넘으면 성수에서 프리 허그를 하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권영일 감독님은 “저희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거짓말도 하고 본인의 감정을 숨기면서 살아가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각자의 목적과 이유로 연기를 하면서 살아간다. 서로 만나고 소통하면서 점점 나 자신을 찾아가는 그런 포인트를 주목해서 보시면 더 공감하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우 문상민, 전종서, 배윤경, 김도완이 ‘웨딩 임파서블’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사진 = tvN
전종서는 “저는 아정이가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거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한 명 한 명 캐릭터를 향한 응원을 하게 되실 거 같다. 힐링이 되고 재밌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로 다가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희들의 케미도 되게 웃기다. 그런 것도 놓치지 않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문상민은 “저희 드라마는 시어머니가 아닌 시동생에게 이입을 한다. 그거 자체가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형, 누나들이 너무 멋있고 예쁘다. 그것만으로 큰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도완은 “물론 재벌 3세고 특별한 설정이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랑 다르지 않은 고민을 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거를 재밌게 보실 거 같고 현장이 손에 꼽을 정도로 밝고 유쾌해서 그런 매력이 드라마에 묻어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배윤경도 “제가 연기한 채원이도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짝사랑하는 관점에서 공감을 하면서 재밌게 봐주실 수 있을 거 같아 한명 한명 캐릭터에 공감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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