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민선홍, 새로운 정체로 흥미진진한 전개 견인

손봉석 기자 2024. 2. 20. 15: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환상연가’ 속 민선홍의 새로운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9일 방송이 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극본 윤경아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 유니온, 판타지오)에서 연월(홍예지 분)을 곁에 두기 위해 온갖 방법을 사용하는 진회국 4왕자 ‘황가론’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민선홍 이 무당 ‘ 딴야 ’ 였음이 드러나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황가론은 연월이 사조 현 (박지훈 분)의 마비를 풀기 위한 수마침 해독제를 얻기 위해 자신을 찾아와 무당 ‘딴야’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하자 묘한 미소를 띄었다. 이어 연월에게 자신이 해독제를 건네주는 대신 혼인을 하자고 제안하는 등 끊임없이 그녀를 얻기 위한 거침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그랬던 그가 사실 무당 ‘딴야’라는 사실은 안방극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충타(황석정 분)가 사조 융(황희 분)에게 “딴야가 가론공이 맞습니다. 진회국 왕이 양자로 들였죠”라고 말한데 이어, 방송 말미 사조 현 또한 “당신이 바로 무당 딴야 가 아닌가. 하니 날붙이에 대해 잘 알 겠지”라고 말 해 황가론의 반전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 매사 왕자의 여유로움을 보이던 황가론의 새 얼굴은 극에 몰입도를 더하는 동시에 이야기 전개를 풍성하게 만들며 관심을 모았다.

민선홍은 연월을 애정하는 황가론의 감 정 변주는 물론, 그의 또 다른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에 보이는 미묘한 표현들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이에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더 해진다.

민선홍이 반전을 선물한 ‘환상연가’ 14회는 2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