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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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20일 오후 부산청 1층 대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부산경찰청장·수사부장·생활안전부장 등 지휘부와 기동순찰대(180명)·형사기동대(117명) 현장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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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찰청은 20일 오후 부산청 1층 대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부산경찰청장·수사부장·생활안전부장 등 지휘부와 기동순찰대(180명)·형사기동대(117명) 현장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잇달아 발생, 부산 지역에서도 범행 시간·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같은 흉악범죄에 더욱 신속·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창설됐다.
기동순찰대는 시경찰청·경찰서 내근·관리 인력 감축분을 바탕으로 2개대, 24개팀, 180명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가시적 예방 순찰 활동을 활성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현장 경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경찰체계에서는 수행하기에 어려웠던 범죄 취약지 중심 예방 순찰과 무질서 단속, 대규모 인력 지원 등 관할에 구애받지 않은 목표지향적 활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다발지(핫스팟) 위주로 경력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또 연중 물리력 대응을 비롯해 ▲단속기법 ▲법률·최신판례 등 현장 범죄예방 역량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형사기동대는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에 일선 경찰서 강력팀 형사를 보강해 4개 권역 총 118명으로 운영되며, 기존 검거 위주의 형사 활동에서 업무영역을 확장해 야간 취약 시간대와 권역별 우범지역 등에 형사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범죄 차단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또 신종 사기 범죄, 불법사금융, 청소년 도박 등 각종 민생침해범죄 수사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고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정기적으로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두 제도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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