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관광' 접목 365일 활력 넘치는 '광주' 만든다

스포츠케이션 등 3대 전략 추진… 스포츠관광 도시로 '탈바꿈'
스포츠마케팅 강화… 염주체육관 일대 스포츠 랜드마크로 조성

광주시가 지난해 프로축구 돌풍의 주인공인 광주FC와 전통의 명문구단 KIA타이거즈 등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활용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2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올해 '365일 더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 도시 광주'를 슬로건으로,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스포츠와 휴가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경제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전략까지 마련했다.

광주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는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오는 3월 2일 광주FC 홈 개막전부터 본격 추진한다.

또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 지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도 운영한다.

광주시는 특히 오는 6월 전국수영선수권대회와 8월 생활체육 탁구대회 등을 장기체류형과 가족동반형 등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대회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를 제공해 광주 곳곳의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할 방침이다.

광주를 찾는 이들에게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해 스포츠 붐 조성과 함께 지역문화를 알리는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또 광주FC가 처음으로 진출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람객 유치와 안전관리 등 보다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특히 염주종합운동장 일대에 체험관을 리모델링하고 스포츠 콤플렉스 센터를 조성해 지역의 스포츠 랜드마크이자 스포테이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포츠관광을 통해 경기장을 넘어 광주를 찾도록 하는 일에 함께 힘쓰고, 시민 누구나 언제나 원하는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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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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