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방실이 "움직일 때마다 칼로 찌르는 고통"…투병 생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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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뇌경색을 투병해 오던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향년 65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힘겨웠던 투병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오전 11시께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은 "이동준 씨가 방실이를 위한 디너쇼를 했다던데"라고 물었고 이동준은 "2017년 방실이를 돕는 디너쇼를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공연 수익금은 방실이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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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17년간 뇌경색을 투병해 오던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향년 65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힘겨웠던 투병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오전 11시께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해온 그는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까지 잃는 등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실이와 30년 지기인 배우 이동준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연락받고 깜짝 놀랐다"며 "(최근 병문안 때) 몸이 상당히 안 좋아져서 안타까웠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6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도 방실이가 입원 중인 요양원을 찾아 각별히 살피기도 했다. 당시 이동준은 "내가 상남자라고 하지만 방실이가 상여자였다. 의리가 있었다"고 추억했다.
이에 방실이는 "화끈하게 싸웠다. 죽도록 싸웠다. 서로 의견이 세니까. 이동준도 웬만해서는 숙이려 하지 않는다. 자기주장이 맞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제작진은 "이동준 씨가 방실이를 위한 디너쇼를 했다던데"라고 물었고 이동준은 "2017년 방실이를 돕는 디너쇼를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공연 수익금은 방실이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실이는 "괜히 전화 걸면 마음이 안 좋을까 싶어 전화도 못 한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거다. 한 번도 아니고 계속 그렇게 해주니까"라며 고마움에 눈물을 쏟았다.
방실이는 병실 벽에 붙여놓은 전성기 시절 사진을 바라보며 "병실에 붙여놓고 1년 되면 다시 저렇게 된다 이 생각을 했다. 근데 너무 긴 거야. 내 주변에서 이렇게 해줬는데 실망하게 하면 안 되겠다, 더 정신 차리고 그래서 이렇게 된 거야. 그게 16년이다. 금방 다시 노래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흐를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움직일 때마다 칼로 찌르는 듯이 아팠는데 그게 지나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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