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에 블랙야크까지…패션·뷰티가 오너 2세 '남매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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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 오너 2세들의 남매·형제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녀들에게 사업을 분담해 맡긴 뒤 결과에 따라 경영 승계 구도를 확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패션·뷰티업계 오너 2세들의 남매·형제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자녀들에게 사업을 분담해 맡긴 뒤 결과에 따라 경영 승계 구도를 확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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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그룹·코스맥스그룹도 2세 남매·형제 경영 전면에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패션·뷰티업계 오너 2세들의 남매·형제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녀들에게 사업을 분담해 맡긴 뒤 결과에 따라 경영 승계 구도를 확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의 장녀인 강주연 동진레저 부사장이 19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진레저는 2010년 블랙야크에서 인적 분할된 회사로 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강주연 사장은 지난 2002년 동진레저에 입사해 총괄본부장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 13일 남동생인 강준석 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모기업인 블랙야크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강 회장 슬하 자녀들이 올해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블랙야크그룹 2세들의 '남매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콜마그룹과 코스맥스그룹 등 뷰티업계도 오너가 2세들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는 분위기다.
한국콜마그룹은 최근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의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장남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과 함께 남매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 대표는 지난 6일 진행된 콜마비앤에이치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직접 미래 경영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영권을 공고히하기 위해 외부 활동을 늘리고 있다.
윤 부회장이 주력 사업인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동생인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을 맡으며 남매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달 공동대표로 있던 김병묵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윤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경쟁사인 코스맥스도 비슷한 경영권 승계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다만 블랙야크그룹·한국콜마그룹과 다른 점은 전면에 나선 2세들이 남매가 아닌 형제라는 점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창업주인 이경수 회장의 두 아들이 형제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는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의 장남 이병만 사장과 차남 이병주 사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패션·뷰티업계 오너 2세들의 남매·형제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자녀들에게 사업을 분담해 맡긴 뒤 결과에 따라 경영 승계 구도를 확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강태선 BYN 블랙야크그룹 회장의 장녀인 강주연 동진레저 부사장이 19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진레저는 2010년 블랙야크에서 인적 분할된 회사로 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강주연 사장은 지난 2002년 동진레저에 입사해 총괄본부장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남동생인 강준석 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모기업인 블랙야크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강 회장 슬하 자녀들이 올해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블랙야크그룹 2세들의 '남매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강주연 사장은 동진레저 대표 브랜드 '마운티아'를, 강준석 사장은 '블랙야크'를 이끌며 경영 능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콜마그룹과 코스맥스그룹 등 뷰티업계도 오너가 2세들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는 분위기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3월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두 아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병만 사장은 화장품과 건기식 사업을, 이병주 사장은 미국 사업을 이끄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코스맥스그룹 승계 구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사업 결과에 따라 경영 승계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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