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택가서 웬 검은 연기가"…비번 중 화재 막은 소방관

배성재 기자 2024. 2.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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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 집으로 귀가하던 소방관이 주택가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걸 목격하고 직접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3시 반쯤 집으로 귀가하던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 소방사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 단지 쪽에서 검은색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윤 소방사의 신속, 정확한 판단으로 다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더 큰 피해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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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 집으로 귀가하던 소방관이 주택가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걸 목격하고 직접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3시 반쯤 집으로 귀가하던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 소방사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 단지 쪽에서 검은색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불이 났음을 직감한 윤 소방사는 운전 중이던 차량을 몰고 화재 발생지점으로 향했습니다.

사고 당시 붉은 화염이 단독주택 1층 외벽과 보일러 등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윤 소방사는 곧장 119에 신고한 뒤 평소 차에 실어두었던 소화기 1개를 꺼내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또 옆 건물 노부부에게 소화기 1개, 지나는 행인에게 소화기 1개를 건네받아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후 보일러 앞 쌓여있던 샌드위치 패널들을 걷어내 잔불을 걷어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대피까지 도운 윤 소방사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에게 현장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윤 소방사의 신속, 정확한 판단으로 다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더 큰 피해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식 소방사는 "이번 계기로 초기진압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되었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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