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누가 봐주지” 맞벌이 부부 ‘숨통’…가사서비스 지원 늘리는 서울시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2.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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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가사 서비스의 한 가구당 지원 횟수가 연 6회에서 10회로 확대된다.

시는 올해 76억원을 투입해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가사도우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보다 질 높은 가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용 가구는 6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지원횟수는 연 6회에서 10회로 각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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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지원횟수 6회서 10회로 확대
청소, 설거지, 세탁 등 서비스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 출처=연합뉴스]
서울형 가사 서비스의 한 가구당 지원 횟수가 연 6회에서 10회로 확대된다. 시는 올해 76억원을 투입해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가사도우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임신부가 출산에 집중하고, 맞벌이 및 다자녀 가정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사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서 청소, 설거지, 빨래 같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다만 옷장 정리 등 정리수납, 취사, 어르신·아이 돌봄, 반려동물 관련, 입주청소, 특수 전문자격을 요하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작년 7월 시작해 6000여 가구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시는 보다 질 높은 가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용 가구는 6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지원횟수는 연 6회에서 10회로 각각 늘렸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임신 중~출산 1년 이내), 맞벌이 부부(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무), 다자녀 가정(미성년 자녀 2명 이상) 등이다. 본인 또는 가족이 장애나 질병 을 앓고 있는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6월 30일까지 시 가족센터 또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받는다. 실제 서비스 이용은 3월부터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공된다. 희망일 변경은 서비스 제공일로부터 최소 3일 전까지 가능하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얻은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 대상과 이용 횟수를 모두 확대한 만큼, 임산부·맞벌이·다자녀가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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