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단녀'의 84%는 3040, 그녀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2월 20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이성은 양성평등담당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화요일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시는 여성분들 주위에 많이 보셨을텐데요, 이렇게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성들을 위해 서울시가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 이성은 과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서울시 이성은 양성평등 담당관 이하 이성은(이하 이성은)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경력단절(보유)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 어떤 사업인지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성은 : 네, 우선 현재 서울시 경력보유여성은 23년 기준, 약 18만 명으로 이 중 15만 명인 약 84%가 3040 여성(만30세~49세)입니다. 주요 선진국의 경우 여성들이 젊을 때 꾸준히 일하다가 50대에 은퇴하는 패턴을 보이는 반면, 한국은 20대에 취업한 후 30대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그만두고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다시 일을 시작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요. '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의 재취업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구직지원금, 인턴십, 또 채용한 기업에는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하여 경력이 있는 여성들이 재취업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경력을 살리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을 돕는 사업이신거네요?
◆ 이성은 : 네, 그렇습니다. 만 30세~49세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서울우먼업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재취업하신 분들도 계실까요?
◆ 이성은 : 작년 같은 경우 구직지원금에 2,614명을 지원했는데 그중 34.6%인 904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여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계십니다. 우먼업 인턴십에는 100명을 지원하였는데 59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고, 그중 46명은 인턴십 연계 기업에 취업해서 해당 기업에는 서울시가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서울우먼업프로젝트' 참여자 총 2,714명에게 취업과 취창업에 대한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 박귀빈 : 자, 그럼 지원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데요. 어떤 지원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성은 : 네, 우선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3개월에 30만 원씩 지원하는 '우먼업구직지원금'이 있고요. 직업훈련교육 수료,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보유여성에게는 생활임금을 포함해서 3개월간 기업에서 인턴기회를 제공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먼업 인턴십', 그리고 인턴십을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1년 이상 계약한 기업에는 300만 원을 지원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 이렇게 '3종 세트'로 경력보유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원금에, 인턴십, 그리고 채용기업에 지원까지 참 다양한데요. 어제부터 구직지원금 모집이 시작됐다고요?
◆ 이성은 : 네, 서울시는 올해 '서울우먼업프로젝트'의 첫 지원사업으로 어제부터 '우먼업 구직지원금' 신청을 시작했습니다.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작년 사업 참여자의 특성과 사업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3040여성들의 수요에 맞게 특화하여 올해 2,500명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1차 모집은 총 1,690명을 선착순 신청·접수 후 심사를 거쳐 1,300명을 선정합니다. 선정되신 분들은 3개월에 걸쳐 매월 구직활동 이행 및 확인 후, 30만 원씩 지급(최대 90만 원, 우먼업 포인트로 지급)되며, 구직지원금을 받는 중 취창업에 성공한 경우에는 취창업성공금 30만 원도 지급해 드립니다. (구직지원금 포함 최대 90만 원 이내)
◇ 박귀빈 :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 자세히 알려주시죠.
◆ 이성은 : 네, 우선 지원 조건은 서울시 거주하는 만 30~49세(1974.1.1.~1994.12.31.) 미취창업 여성이며, 중위소득 150% 이하인 분들이 대상이며,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올해 총 3회에 걸쳐 모집하는데요, 1차 모집 1,300명은 3월8일(금)까지 '서울우먼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서울우먼업'(seoulwomen.or.kr) 누리집이나 카카오톡('서울우먼업 프로젝트'), 대표전화(☎1660-304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끝으로 앞으로 향후 계획과 하실 말씀이 있다면요?
◆ 이성은 : 앞서 소개해 드린,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1차 모집이 끝나면 4월 이후에 2차, 3차 모집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요, 올해 '우먼업 인터십'은 110명을 선정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3월, 기업모집을 시작으로 4월부터는 사업 유형별로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하고요, '우먼업 인턴십'과 연계해 추진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은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양육친화기업 및 장기고용 의사가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올해는 '맞춤형 구직활동 서비스'도 새롭게 지원하는데요, 구직지원금 신청 후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총 26개)에 구직 등록을 하면 우먼업 상담사와 1:1 상담을 통해 경력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경력단절 기간, 경력 조건, 전직 희망 여부 등 특성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니 취·창업을 생각하시는 30,40대 경력보유여성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 이성은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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