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국비보조금 확정…테슬라는 모델 Y만 1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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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등 5개 모델의 올해 구매 보조금이 690만원으로 확정돼 전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됐다.
이 기준에 따라 실제 적용되는 국비 보조금을 보면, 아이오닉6 등 현대차 5개 모델을 구입할 경우 올해 국비 보조금 최대 지급액(650만원) 전액에 제조사 가격 할인 금액에 비례해 주어지는 인센티브(40만원)까지 더한 69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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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6 690만원 지급…수입차 지원금 줄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등 5개 모델의 올해 구매 보조금이 690만원으로 확정돼 전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됐다. 아이오닉6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배터리 성능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환경부는 20일 올해 차종별 전기차 국비 보조금 등이 담긴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앞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따져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기조 아래 올해 구매 보조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전기 승용차의 가격 상한을 지난해보다 200만원 적은 5500만원으로 낮추고, 최대 보조금 액수는 중·대형 650만원, 소형 550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을 할인할 경우, 할인 금액에 비례한 인센티브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재활용 가치가 낮거나 제조자 직영 서비스센터를 8개 권역에 모두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보조금이 줄어들도록 했다.
이 기준에 따라 실제 적용되는 국비 보조금을 보면, 아이오닉6 등 현대차 5개 모델을 구입할 경우 올해 국비 보조금 최대 지급액(650만원) 전액에 제조사 가격 할인 금액에 비례해 주어지는 인센티브(40만원)까지 더한 69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반면 수입차에 대한 지원금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전기 승용차 가운데 보조금이 가장 적은 차종은 스웨덴의 ‘폴스타2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로, 최대 국비 보조금의 4분의 1 정도인 163만원에 불과하다. 미국 테슬라는 ‘모델 Y 후륜구동(RWD)’ 1개 차종만 보조금 대상으로 총 195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514만원)보다 62% 줄어든 것이다. 그밖에 벤츠, 아우디, 베엠베(BMW), 볼보 등의 전기차 국비 보조금도 200만원 안팎으로 결정됐다.
확정된 보조금 지침과 차량가격 할인폭에 비례한 추가 인센티브까지 반영한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 지원 금액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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