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인과응보 도파민 폭발 최종회…박민영, 방화시도 송하윤 엎어치기로 제압 “내가 만든 지옥 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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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이 남편 이이경에 이어 박민영을 죽이러 잠입한 가운데, 범행 자백을 끌어내려 당해주던 박민영이 통쾌한 유도 엎어치기로 송하윤을 때려눕혔다.
20일 16부작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최종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팽팽한 대립구도를 쌓아온 강지원(박민영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이 서로의 목숨을 노린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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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송하윤이 남편 이이경에 이어 박민영을 죽이러 잠입한 가운데, 범행 자백을 끌어내려 당해주던 박민영이 통쾌한 유도 엎어치기로 송하윤을 때려눕혔다.
20일 16부작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최종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팽팽한 대립구도를 쌓아온 강지원(박민영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이 서로의 목숨을 노린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20일 선공개 영상에서 강지원은 집안에서 양손이 묶인 채 정수민을 바라보고 있다. 5억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을 죽이려한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정수민이 강지원을 해치려 잠입한 것.
강지원이 “그래서 박민환을 죽였어?”라고 하자 정수민은 “왜? 안 돼? 그 새끼가 나 먼저 죽이려고 한 건데? 근데 상관없어. 어차피 증거 없거든”이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미소를 짓고 있다.
정수민은 “나 자수할거야. 과실치사라고.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지 뭐. 엄청 반성하는 척 하면 늘 그렇듯 사람들이 되게 불쌍하게 생각할 거야”라고 위선적인 미소를 지었다.
서늘한 표정으로 변한 강지원은 “그치. 넌 피해자인 척 잘 하니까”라며 비아냥거렸고, 정수민은 “내가 이겼다”라며 자신의 뜻대로 모든 상황과 사람들을 조작할 생각에 웃었다.
하지만 포기한듯 고개를 숙였던 강지원은 “아니, 내가 이겼어”라며 벌떡 일어나 무릎으로 손목을 묶은 줄을 끊어내고 정수민의 손목을 낚아채 그대로 엎어치기를 시전했다.
이미 유지혁(나인우 분)과 강지원은 정수민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었고, 시너를 사는 모습을 보며 방화를 준비 중이라는 걸 눈치챘다. 이에 강지원은 어느 순간 들이닥칠 모를 정수민을 제압할 유도 기술을 미리 연마해왔던 것.
바닥에 패대기쳐진 정수민에게 강지원은 “이게 네 죗값이야. 내가 만든 지옥이고. 잘 받아”라며 정수민을의 양손을 결박했다.
한편 ‘내남결’은 말기암으로 투병 중 남편과 절친에게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전으로 다시 돌아와 자신에게 벌어진 가혹한 운명을 뒤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앞서 박민환이 정수민에게 살해되며 강지원의 운명을 대신 가져가자 강지원처럼 암에 걸렸던 양주란(공민정 분)이 수술 후 극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강지원과 유지혁의 운명을 갉아먹던 최종 빌런 오유라(보아 분)와 정수민의 처절한 파멸이 그려질 최종회는 20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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