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들인 서울시발레단 창단…"새 문화자산 지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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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은 고전발레뿐 아니라 무용수·무가가 중심이 되는 컨템퍼러리 발레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을 해서 시민 누구나 눈높이에 맞게 예술을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차츰차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안호상 사장은 "발레 장르에 있어 우리나라 무용수들의 뛰어난 역량에 비해 국내 활동의 안정적인 기반과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 벨 에포크 시대, 디아길레프의 발레뤼스가 그러했듯 서울시발레단은 국내외 최고의 창작진과 무용수들이 모여 동시대적인 성찰과 사유를 담은 과감하고 대담한 작품들로 대한민국 발레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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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은 고전발레뿐 아니라 무용수·무가가 중심이 되는 컨템퍼러리 발레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을 해서 시민 누구나 눈높이에 맞게 예술을 감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차츰차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종합연습실에서 열린 서울시발레단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 취임하면서 목표한 몇 가지 꿈 가운데 하나가 이뤄지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발레단 창단이 케이콘텐츠·케이컬처의 매력을 확장하고 서울시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는 것은 물론 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공헌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문화도시 서울의 새 지평을 여는 한 해가 될 거라고 본다"며 "서울시발레단이 새로운 문화 자산이 돼서 선진 문화·예술도시 서울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발레단은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은 국내 3번째 공공 발레단이자 국내 첫 컨템퍼러리 공공 발레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울시발레단 설립 계획을 밝히고 단계별로 추진해왔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을 맡아 제작 시스템 및 예술단 운영의 기반을 닦은 후 발레단 수준 향상과 안정화를 거쳐 별도 독립 재단법인 설립을 목표로 한다.
연습실을 비롯한 제반 시설과 사무 공간은 노들섬 다목적홀에 조성한다. 상반기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9월에 입주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종합연습실을 사용한다.
단장과 정년 보장 단원 중심의 일반적 공공 예술단 운영체제 대신, 다양한 작품을 중심으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단장과 단원이 없는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안무가와 무용수, 작품을 중심에 둔 공연별 맞춤형 프로덕션을 꾸려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현재 발레 생태계를 고려해 시즌 무용수 및 프로젝트 무용수, 객원 무용수 등 유연한 형태로 운영해 우수한 무용수들의 참여 폭을 넓혀나가고자 한다"며 "공개오디션에 참가한 총 129명 중 5명의 2024시즌 무용수와 17명의 프로젝트 무용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발레단의 첫 시즌 무용수는 김소혜, 김희현, 남윤승, 박효선, 원진호다. 이들은 올해 서울시발레단의 모든 공연 무대에 오른다. 8월 창단 공연 연습 과정 및 공연을 통한 평가와 2025년 작품 캐스팅 오디션을 통해 올 9월께 시즌 무용수를 추가로 선발한다. 아울러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200여 명의 한국인 무용수를 객원 무용수로 섭외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3편의 공연을 제작한다. 4월 창단 사전공연으로 '봄의 제전'(안무 안성수·유회웅·이루다)을 선보이며, 8월에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안무·연출 주재만)을 초연한다. 10월에 는 더블 빌 작품을 준비 중이다.
안호상 사장은 "발레 장르에 있어 우리나라 무용수들의 뛰어난 역량에 비해 국내 활동의 안정적인 기반과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 벨 에포크 시대, 디아길레프의 발레뤼스가 그러했듯 서울시발레단은 국내외 최고의 창작진과 무용수들이 모여 동시대적인 성찰과 사유를 담은 과감하고 대담한 작품들로 대한민국 발레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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