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저트계 주인공은 탕후루···전년 대비 매출 1600%↑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의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탕후루 매출은 1678%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20일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의 카드 매출은 전년보다 19%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은 61% 늘었다.
전년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디저트 전문점은 탕후루 전문점이었다. 지난해 탕후루 전문점의 카드 매출 증가율은 1678%를 기록했다. 탕후루 외에도 베이글·추로스(108%), 호두과자(14%)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디저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아이스크림, 떡·한과 전문점의 매출액도 각각 7%, 13% 증가했다. 연령별 디저트 매출액 비중을 보면 40대가 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가 22%, 30대가 20% 순이었다.
지난해 오락서비스업종의 매출액도 전년보다 20% 늘었다. 오락서비스업종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액이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부터 2019년 대비 4% 증가하며 회복세에 들어섰다.
코인노래방 매출이 전년보다 60%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보드게임카페(43%), 만화카페(30%) 순이다. 오락서비스에서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로 보드게임카페(70%), 피시방(67%), 코인노래방(66%), 무인사진관(64%) 등 주요 오락서비스 업종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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