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전공의 834명 사직서 제출...경기도 '비상진료체계' 가동

경기=이민호 기자 2024. 2.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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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내 20개 병원의 전공의 83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집단휴진이 현실화되면 경기도의료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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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내 20개 병원의 전공의 83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경기도가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공의 사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40개 병원에 전공의 총 2337명이 근무 중이다.

이에 도는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현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시군 보건소와 핫라인을 구축해 도내 의료기관 파업 현황과 비상진료체계 유지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도는 오후 5시30분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시군과 집단휴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집단휴진이 현실화되면 경기도의료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119상황실과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급종합병원에 환자가 몰리지 않도록 분산 이송할 방침이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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