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 의사 수 적지만…의료계는 증원 강력 반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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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현재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을 하고 있는 한국 상황에 대해 주목했다.
BBC는 20일(한국시간) "의사 수를 늘리려는 계획에 항의하여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한국 정부가 업무 복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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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BBC가 현재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을 하고 있는 한국 상황에 대해 주목했다.
BBC는 20일(한국시간) "의사 수를 늘리려는 계획에 항의하여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한국 정부가 업무 복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보도를 통해 "한국은 OECD 국가 중 환자 당 의사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부는 의대 정원을 더 늘리고 싶어 하지만 의사들은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줄 것'과 '의사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삼는 행위'라며 의사들의 이런 파업을 일관되게 비판하고 있으며, 의사들의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법적 수단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 "앞서부터 한국 정부는 의료 시스템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수년간 훈련된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매년 3000명이 조금 넘는 학생을 선발하는 의대에 매년 2000명씩 정원을 늘리자고 제안했고, 한국 유권자의 70~80%가 이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의사와 대한의사협회 등의 단체에서 이를 반대하는 것을 두고 "의사가 많아지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입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의사 공급을 늘리자는 제안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한 권순만 서울대 교수의 생각도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의사들은 지난 2020년 더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려는 정부의 이전 시도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바 있다"면서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증원 실패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BBC는 "한국 의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OECD 자료에 따르면 국공립 병원의 전문의 평균 연봉은 약 20만 달러(약 2억 6756만원)로 국가 평균 급여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현재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2.5명에 불과하며, 이는 OECD 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낮은 수치이다"라고 지적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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