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동맹휴학’ 디데이인데… 휴학 현황도 집계 못하는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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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해 학사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동맹휴학 당일에도 휴학 현황을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날 단체행동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의대와 비상 연락 체계를 꾸려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까지 오전 휴학 신청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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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해 학사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동맹휴학 당일에도 휴학 현황을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일 전부터 단체행동이 예정돼 교육부 내에 상황대책반까지 만들었지만 상황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승인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이들의 휴학 신청이 실제 휴학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의대생들은 휴학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수업거부 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당장 학사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부총리는 “지금은 정부와 대학이 힘을 모아 학생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긴박한 시기”라고 시급성을 강조하기도 했으나 교육부는 정작 이날 오전 현황도 제대로 파악을 못 하고 있어 대처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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