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얼굴 달라졌다" 전종서, ♥이충현 없지만 "웃을 일 많아, 가장 행복했던 촬영장" ('웨딩 임파서블')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이충현 감독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전종서가 첫 TV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주연으로 나선다. 전작 '발레리나'에서는 연인과 호흡을 맞췄던 전종서. 그는 첫 드라마 촬영장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가장 행복했던 촬영장 1위는 '웨딩 임파서블'"이라고 밝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권영일 감독과 배우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배윤경이 참석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작품.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권영일 감독은 "결혼을 반대하는 예비 시동생과 결혼을 해야만 하는 예비 형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둘 관계가 독특해서 다른 결의 로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장 코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작으로의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권영일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많이 부럽다. 영화나 드라마들이 제작편수도 많이 줄고, 흥행도 안 좋은 침체기라 잘되는 작품이 나와서 좋다. 저희 것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의 각색에 대해서는 "원작 소설에서 큰 틀의 설정은 그대로 가져왔다. 채원 캐릭터는 각색하면서 새로 만든 캐릭터"라고 밝혔다.
캐스팅 이유도 밝혔다. 권영일 감독은 "전종서 배우는 전작들이 캐릭터적으로 강한 작품을 많이 하지 않았나. 드라마 속에서 로코 주인공을 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제안을 드렸다. 새로운 로코퀸이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상민 배우는 작품 준비를 하면서 '슈룹'을 보게 됐다. 신인인데 피지컬도 좋고, 연기도 안정적이고, 눈빛도 좋아서 제안을 드렸다. 밝은 에너지가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연기력은 만렙이지만 인지도는 바닥인 무명 배우 나아정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했을 뿐 연기력이 탁월하고 악착같이 사는 친구다. 평범하고 의리 있는,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많이 안해보기도 했고, 드라마는 처음이라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첫 TV 드라마로 '웨딩 임파서블'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 인위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기도 했다. 대본을 봤을 때 생활밀착형 로맨스, 예전 드라마에서 느껴지는 향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해 전종서는 "너무 재밌었다. 제일 행복했던 촬영장 1위로 꼽힐 정도다. 지금도 매일 연락하고 있다. 그게 드라마 안에 다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 현장에서 웃을 일이 많고, 예쁜말 듣고 예쁜말 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얼굴이 환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상민은 훤칠한 외모와 타고난 머리, 물려받은 재산까지 충분한 재벌 3세지만 신분을 숨긴채 평사원으로 근무 중인 이지한으로 분한다. 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의 아들 성남대군 역으로 얼굴을 알린 문상민은 이번 작품에서 차세대 국민 연하남을 노린다.
그는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 몰랐다.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잡으려고 노력했다. 누나, 감독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대형견 연하남을 뽐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리트리버 쪽이라고 생각했다. 덩치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연으로써 부담감은 있었다. 근데 그 부담감이 내게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 그래서 누나, 형들을 믿고 과감히 버리고 열심히 했다. '슈룹'에 이어 '웨딩 임파서블'에서도 권해효 선생님과 함께 하게 돼 많은 조언을 얻었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전종서, 문상민은 남다른 케미도 보여줬다. 문상민은 전종서에게 패션 센스에 대한 조언을 많이 얻는다고 밝혔고, 전종서는 그에게 옷 15개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 선물로 줬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종서는 "옷을 받고 고맙다고 낑낑거리며 뭘 가져왔더라. 근데 내 선물이 아니라 우리 어머니 선물이었다. 운동복이었다. 그 덕분에 저희 어머니와 은근히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문상민은 "어머님이 탁구를 좋아하신다는 걸 알아서"라고 설명했다.
김도완은 나아정에게 위장결혼을 제안한 비밀을 숨긴 재벌 3세 이도한을 연기한다. 김도완은 "비밀을 유일하게 아는 친구가 아정이다. 아정이의 의리가 참 멋있다.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상민과의 형제 호흡에 대해서는 "(문)상민이가 원래도 밝고 사람을 기쁘게 해준다. 촬영할 때 친동생 같아서 편했다. 현장에서 편안하게 찍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배윤경은 잡지사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릴 만큼 출중한 능력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태양물산 대표이사 윤채원을 역을 맡았다. 그는 "부족한 것 없이 자랐고 능력도 출중하다. 근데 연애 사업에는 계속 실패를 한다. 1년 만에 결혼했다가 돌아온 과거가 있다. 앞으로도 험난한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시청률 공약을 묻자 문상민은 "8%가 넘으면 성수에서 프리 허그를 하겠다"고 밝혔다.
'웨딩 임파서블'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으로 오는 2월 2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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