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소방관 검은 연기 보고 운전대 돌려 화재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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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에 집으로 귀가하던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빠르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았다.
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 소방사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 단지에서 검은색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 발생을 직감한 윤 소방사는 운전대를 돌려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고, 평소 차에 뒀던 소화기를 꺼내 1차 진압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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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비번에 집으로 귀가하던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빠르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았다.
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 소방사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 단지에서 검은색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 발생을 직감한 윤 소방사는 운전대를 돌려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고, 평소 차에 뒀던 소화기를 꺼내 1차 진압을 시도했다.
이후 옆 건물 노부부와 행인에게 소화기 2개를 추가로 건네받아 화재를 진압했다.
또 보일러 앞에 쌓여있던 샌드위치 패널들을 걷어 잔불 여부까지 확인하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킨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인계했다.
당시 붉은색 불길이 주택 외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윤태식 소방사는 "이번 계기를 통해 초기진압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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