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소방관 검은 연기 보고 운전대 돌려 화재 진화

김도희 기자 2024. 2. 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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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에 집으로 귀가하던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빠르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았다.

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 소방사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 단지에서 검은색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 발생을 직감한 윤 소방사는 운전대를 돌려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고, 평소 차에 뒀던 소화기를 꺼내 1차 진압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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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화재 진화 중인 윤태식 소방사.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2.20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비번에 집으로 귀가하던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빠르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았다.

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파주소방서 소속 윤태식 소방사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의정부시 금오동 주택 단지에서 검은색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 발생을 직감한 윤 소방사는 운전대를 돌려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고, 평소 차에 뒀던 소화기를 꺼내 1차 진압을 시도했다.

이후 옆 건물 노부부와 행인에게 소화기 2개를 추가로 건네받아 화재를 진압했다.

또 보일러 앞에 쌓여있던 샌드위치 패널들을 걷어 잔불 여부까지 확인하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킨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인계했다.

[의정부=뉴시스] 윤태식 소방사.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2.20 photo@newsis.com

당시 붉은색 불길이 주택 외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윤태식 소방사는 "이번 계기를 통해 초기진압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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