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심위, 역대 최악 언론검열기관 전락‥모든 법적 수단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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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의 '대통령 욕설' 보도에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린 데 대해, MBC는 법정 제재가 확정될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방심위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의결을 보류해왔던 관행조차 깨고, 비판언론에 '심의 테러'를 일삼는 대통령의 심기 경호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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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의 '대통령 욕설' 보도에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린 데 대해, MBC는 법정 제재가 확정될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방심위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의결을 보류해왔던 관행조차 깨고, 비판언론에 '심의 테러'를 일삼는 대통령의 심기 경호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과 비속어를 148개 언론사가 일제히 보도한 건 물론, 대통령실이 모든 사실 확인 요청을 거부하다 16시간 뒤에야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는 억지 해명을 내놓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심 판결 역시 "음성 감정 결과 바이든을 언급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이를 정정보도하라는 논리적 비약을 드러냈다며 이에 대해 즉시 항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는 또 "방심위가 여권 추천 위원 6명에 야권 추천 1명만 간신히 살려둔 편파적 구조를 악용해 보복 제재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정치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는 이어 "방심위가 역대 최악의 언론검열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언론 자유를 제압하려는 정권 차원의 시도에 무릎꿇지 않고 권력 감시라는 바른길을 묵묵히 걷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286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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