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지 집중 관리…경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신설

김지은 기자 2024. 2.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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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경찰청 직속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신설해 범죄 취약지에 대한 예방 활동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오후 서울경찰청 직속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신설하고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을 바탕으로 주요 범죄 취약지에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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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경찰청 직속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신설해 범죄 취약지에 대한 예방 활동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오후 서울경찰청 직속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신설하고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역 경찰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조직 재편을 통해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신설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388명의 기동순찰대 4개대와 210명의 형사기동대 6팀이 참석했다. 600여명의 경찰관들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기동순찰대' '국민 중심 수사를 선도하는 형사기동대' 등 구호를 외쳤다.

그동안 지구대, 파출소, 수사, 형사, 교통 등 기능별로 경찰 업무와 관할이 나눠져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집중적으로 경찰력 투입이 필요할 때 경찰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앞으로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을 바탕으로 주요 범죄 취약지에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기동순찰대는 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해 7~8명씩 팀을 이뤄 국가 행사 및 중요 사건에 대응한다. 형사기동대는 범죄 취약 지역을 위주로 예방 활동을 하고 조직폭력과 마약, 금융범죄 등에 강력 대응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출범하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가장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며 "보다 탄력적이고 발 빠르게 예방하고 대응함으로써 치안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역시 "오늘 발대식은 예방 중심 경찰활동이 본격화되는 출발점"이라며 "경찰의 지향점은 언제나 국민이어야 하고 국민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빈틈 없는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을 당부한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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