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양세형, 109억 건물주→시인 변신…양세바리 재능도 바리바리

정빛 2024. 2. 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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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양세형이 '본업'과 별개로 특기를 발휘하고 있다.

양세형은 최근 시인으로 성공적 신고식을 치른데 이어, 남다른 부동산 재테크 실력까지 뽐내 눈길을 끄는 중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세형이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으로 매입했다는 점과, 고정적인 우량 임차인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임대 수익 및 향후 시세 차익이 높을 것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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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양세형이 '본업'과 별개로 특기를 발휘하고 있다.

양세형은 최근 시인으로 성공적 신고식을 치른데 이어, 남다른 부동산 재테크 실력까지 뽐내 눈길을 끄는 중이다.

양세형은 지난해 7월 서울 마포 홍익대 인근 빌딩을 109억 원에 매입했다. 1993년 준공된 이 빌딩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로 이뤄진 근린생활시설로,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세형이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으로 매입했다는 점과, 고정적인 우량 임차인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임대 수익 및 향후 시세 차익이 높을 것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양세형이 매물을 찾는 '발품 중개 배틀' 예능 프로그램인 '구해줘! 홈즈'에서 활약 중인 만큼, 부동산 투자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양세형 시집 '별의 길'. 사진 제공=이야기장수

최근에는 시인으로 변신, 놀라움을 산 바다. 지난해 12월 시집 '별의 길'을 발행하면서, 시인으로 데뷔한 것이다. '별의 길'은 올 초부터 소설, 시, 희곡 장르의 베스트셀러에 올라, 국내 서점가를 장악했다. 양세형이 시인으로 문학계까지 접수한 셈이다.

출판사 이야기 장수에 따르면, 서점에서 유독 더 한적한 시 코너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양세형은 오랫동안 써왔던 자작시들을 엮어 첫 시집을 내놓게 됐다. 어려운 말 하나 없이 단정하고 깨끗한 일상어로 쓰인 양세형 시집에는 코미디언의 기쁨과 슬픔, 일상 풍경에서 양말 한 짝, 구름 한 점을 보고 상상한 재치 있고 애틋한 시들로 가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인세를 좋은 곳에 기부, 눈길을 끈다. 양세형은 시집 '별의 집' 저자 인세 수익금 전액을 위기에 빠진 청소년들을 돕는 등대장학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부동산 재테크부터 시까지, 양세형의 뜻밖의 재능들에 네티즌들은 감탄을 표하고 있다. 양세형은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털어놓을 예정이다. 시인이 된 이야기와 건물주가 된 근황 등을 말하는 것이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양세형. 사진 제공=MBC
오는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양세형. 사진 제공=MBC
오는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양세형. 사진 제공=MBC
오는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양세형. 사진 제공=MBC

'라디오스타' 예고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은 개그와 방송만 하다 "시집을 내고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공개한다. 시집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과 관련해, 시집이 안 팔리면 사비까지 더해 기부하려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최근 공개 연애를 선언한 'SNS 시인' 조세호의 사랑 시에 대해서도 평가할 예정이다.

이어 양세형은 "시집 나온 날이 아버지 생일이었다"라며 뇌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일화를 떠올리기도 한다. 더불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며칠 뒤 양세형의 꿈에 나와 했던 유언도 공개된다. 양세형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시를 낭독해 뭉클함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9억대 건물을 매입해 성공의 맛을 본 양세형에 대해 김국진은 "세형이와 두바이에 갔는데, 있는 내내 두바이 건물만 보더라고"라고 말한다. 장도연은 양세형이 건물주가 되어 이슈가 되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도 전한다.

이처럼 100억 대 건물주가 된 데 이어, 시집까지 대박 난 양세형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말할 정도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양세형이 또 어떤 분야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낼지 주목된다.

양세형. 스포츠조선DB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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