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최고치 경신, '7인의 사무라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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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주도주인 '7인의 사무라이'가 주가 움직임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브루스 커크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7인의 사무라이의 주가 상승은) 대부분 이익률과 주가수익비율(PER·주가와 주당 순이익 사이 비율)의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상승세는 오랜 기간 저평가된 일본 주식에 대한 재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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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렉트론·어드반테스트·토요타 등 포함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도쿄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주도주인 ‘7인의 사무라이’가 주가 움직임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18일 골드만삭스 증권은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세븐(황야의 7인·M7. 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에 대응하는 일본 증시 주도주로 ‘7인의 사무라이’를 선정했다. △스크린홀딩스 △어드반테스트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토요타 △스바루 △미쓰비시상사 가 7인의 사무라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 유동성이 풍부하고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들이다.
브루스 커크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7인의 사무라이의 주가 상승은) 대부분 이익률과 주가수익비율(PER·주가와 주당 순이익 사이 비율)의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상승세는 오랜 기간 저평가된 일본 주식에 대한 재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주가를 띄운 M7과 다른 점이다. 닛케이는 사상 최고가 달성을 이루기 위해선 미국처럼 매출과 순익 ‘스케일업’(규모 확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만 8438엔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인 1989년 12월 29일 주가(3만 8915엔)엔 1.2% 못 미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1일(뉴욕 시간)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접근하기 어려워 한동안 가치주 매수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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