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민주당 예비후보, 겨울바다 뛰어들어 "국회로 보내달라" 왜?

김경훈 기자 2024. 2.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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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출마를 선언한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기후 정치'의 시급성을 알리며 겨울바다에 입수하는 홍보물을 선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정치를 외면할수록 빙하의 녹는 속도는 빨라질 것이고 해수면 상승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먼 미래의 얘기라고 치부하는 순간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암울해진다.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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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서울경제]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출마를 선언한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기후 정치'의 시급성을 알리며 겨울바다에 입수하는 홍보물을 선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유튜브채널을 통해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 바다에 입수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당시 수온은 3.4도로 알려졌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정치를 전면에 내걸었다”고 말하면서 물 속에 들어가 발을 담근 채 “기후 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이후 몸이 점차 물에 잠긴 그는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에 당장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고자 한다면 나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물 밖으로 얼굴만 겨우 내민 채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댓글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2050년 인천의 해수면이 4㎝ 상승한다는 국내 연구진 연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정치를 외면할수록 빙하의 녹는 속도는 빨라질 것이고 해수면 상승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먼 미래의 얘기라고 치부하는 순간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암울해진다.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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