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중단하고 복귀” 촉구

한승연 2024. 2. 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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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공의들에 집단 진료 거부를 중단하고 정상 진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20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늘 오전 6시부터 전면 진료중단에 나서면서 의료현장에서 심각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환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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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공의들에 집단 진료 거부를 중단하고 정상 진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20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늘 오전 6시부터 전면 진료중단에 나서면서 의료현장에서 심각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환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가 있는 의료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술 취소와 연기, 응급시술 중단, 다른 병원으로 전원, 입원 연기와 취소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진료 차질로 “의료현장에서 수술을 앞둔 환자와 응급환자, 예약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환자와 가족들이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들이 진료를 중단하고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이들이 담당하고 있던 의사 업무가 간호사 등 타 직군에게 떠넘겨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일반 간호사를 아무런 교육, 훈련도 없이 갑자기 진료보조(PA) 간호사로 배치해 의사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병원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의료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고 타 직군들은 불법 의료에 대한 부담 증가, 업무량 증가, 업무 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정부를 향해서는 “‘면허 박탈’, ‘법정 최고형’ 등 의사들을 자극하는 강경 대응으로만 일관하지 말고 필수의료지역 의료 살리기 협의체를 마련해 구체적 방안 논의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병원에 대해서는 의사 업무를 타 직군에게 전가하는 불법의료행위를 중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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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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