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식 내팽개친 아버지, 나이 칠십에도 불륜…어머니 이혼시켜드리겠다"

소봄이 기자 2024. 2.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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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버리고 불륜을 즐긴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해방시켜 주겠다는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어머님과 남은 시간 행복하시길 바란다", "어머님께서 이제라도 평안하시길", "어머니랑 꼭 꽃길 걸으시길", "빨리 법적 분리해서 어머님이 여생 평온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진짜 오죽하면 자식이 발 벗고 이혼시키려고 하겠냐" 등 A 씨와 어머니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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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자식을 버리고 불륜을 즐긴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해방시켜 주겠다는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머니 이혼시켜 드리려고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25년전 쯤 사업 다 말아먹고 혼자 타지역으로 도망간 아비라는 인간. 처자식 다 팽개치고 타지역으로 도망가서 술 처먹고 담배 피우고 다른 X들이랑 몸 섞느라 돈 다 써서 집에 천원 한 장 보태준 적 없는 쓰레기 인생"이라며 아버지를 향해 비난을 쏟았다.

이어 "여태껏 가족들 고생이란 고생은 다 시켜놓고 저와 어머니가 열심히 일해서 이제 가족들 먹고 살 만하게 만들어놨더니 어느 순간부터 집에만 오면 욕하고 성질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A 씨는 "뻑하면 옷 사고 신발 사고 운동 간다고 새벽에 나가더니 나이 칠십 먹고 육십 먹은 내연녀랑 데이트하느라 그런 거였다"면서 "제가 사 준 차에 둘이 타고 룰루랄라 밥, 커피 마시러 다니고 비아그라 먹고 성관계하러 모텔 가고 난리"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머니께 '밥 먹었냐' 말 한마디 다정하게 뱉은 적도 없던 쓰레기가 블랙박스에는 아주 다정하게 하하 호호 역겨워 죽겠다. 암으로 수술도 받을 때도 어머니는 간이침대에서 쪽잠 주무시며 간병했는데 정신 나간 놈이 계속 내연관계 유지했더라"라고 토로했다.

A 씨는 "2주 정도 증거 수집 마무리하고 이혼 시켜드리고 어머니와 같이 여행이라도 다녀오려고 한다. 진작 이혼 못 시켜드린 게 한"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명예훼손 제발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내연녀 집 앞에 피켓 들고 서 있게"라며 "이혼 소송하면서 상간녀 소송도 진행하겠다. 간덩이가 부었는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살면서 저러고 있었다"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어머님과 남은 시간 행복하시길 바란다", "어머님께서 이제라도 평안하시길", "어머니랑 꼭 꽃길 걸으시길", "빨리 법적 분리해서 어머님이 여생 평온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진짜 오죽하면 자식이 발 벗고 이혼시키려고 하겠냐" 등 A 씨와 어머니를 응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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