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의대생들 '동맹휴학' 결의…부산대생 98.6% 휴학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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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등 집단 행동을 벌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시국 정책대응위원회는 사회관계망(SNS)에 20일부터 동맹휴학과 수업 및 실습 거부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부산대 의대생 590명 중 582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동아대 의대도 TF팀을 꾸려 지난 16일 동맹휴학을 하기로 의결, 17일 수업거부 및 동맹 휴학 참여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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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권영지 조아서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등 집단 행동을 벌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시국 정책대응위원회는 사회관계망(SNS)에 20일부터 동맹휴학과 수업 및 실습 거부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부산대 의대생 590명 중 582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전체 학생 가운데 98.6%에 달하는 인원이다.
위원회는 "의대 증원 정책이 강행된다면 미래의 대한민국 의료는 필연적인 붕괴를 맞이할 것이고,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의료와 의과교육에 대한 이해 및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현 정부의 정책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동아대 의대도 TF팀을 꾸려 지난 16일 동맹휴학을 하기로 의결, 17일 수업거부 및 동맹 휴학 참여 투표를 진행했다.
TF팀에 따르면 동아대 의대생 총 294명 전원이 이 투표에서 수업거부 및 동맹 휴학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20일부터 수업을 거부하는 등 동맹휴학에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동아대 의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휴학계가 제출된 바 없다. 학생들이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제대 의대도 동맹휴학을 진행한다. 다만 대학 관계자는 "오전에 의대에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의대생들 가운데 휴학계를 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의대협)에 따르면 의대생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또는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강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이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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