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총선 출구조사 실시…"무단 인용보도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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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3사(KBS·MBC·SBS)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통해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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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예측 7시 이후부터 인용 가능·출처 표시 필수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통해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공표된다.
KEP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7회 지방선거까지 10번의 전국 선거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KEP 위원장인 김철우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상파 방송3사는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선거예측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와 선거 피로감 해소·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검증이라는 공적 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EP는 언론사와 유튜브 채널 등에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를 무단 인용할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구조사결과 인용은 지상파3사에서 모두 결과를 공표한 지역에 한해 시차를 두고 인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당별 의석수는 지상파 3사 발표 30분 뒤인 오후 6시 30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오후 7시 이후부터 인용할 수 있다. 해당 기준을 적용받는 매체는 종편·뉴스전문채널·신문·인터넷신문 등 모든 언론사와 포털 등 뉴스 유통·공급 채널, 그리고 유튜브 채널이다.
김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적재산으로 방송3사의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출구조사 총 사업비는 72억8000만원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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