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예술재단과 진주문화관광재단 간 통합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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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문화예술재단과 진주문화관광재단 간 통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황경규 전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진주문화예술재단과 진주문화관광재단 간 통합이 절차상의 하자와 양측의 수상한 거래 의혹이 제기된다"며 통합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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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문화예술재단과 진주문화관광재단 간 통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황경규 전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진주문화예술재단과 진주문화관광재단 간 통합이 절차상의 하자와 양측의 수상한 거래 의혹이 제기된다”며 통합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황 전 이사는 “이사회 개최 공문에는 ‘통합 안건’이 고지되지 않았는데 당일 정기이사회에 의안이 기습적으로 상정돼 일사천리로 의결했다”며 “이는 명백한 절차적인 하자로 통합을 의결한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회의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주시가 ‘통합을 위한 5가지 조건’을 명문화하지 않고 구두로만 제시했으며 누가 제시한 조건인지 이사회에서 밝혀달라고 했지만 확인해주지 않았다”며 “실체 없이 구두로 제시된 조건과 누가 제기한 것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사회는 통합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통합의 5가지 조건 중 ‘통합 재단의 대표이사는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한다’는 항목에 대해 설명했다.
황 전 이사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지난 7일까지 대표이사 공개모집 중이었고 이사회는 지난 5일 강행됐으며 7일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진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간 양 재단의 통합을 조건으로 진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수상한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며 자칫 부정채용 혹은 불공정 채용으로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이사는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회는 양 재단 통합 결정 철회 ▷진주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통합 의견을 수렴 ▷진주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진주시가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진흥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972년 설립된 이후 대한민국 축제의 롤 모델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최고로 키워왔다. 하지만 2021년 진주시가 이름과 성격이 비슷한 진주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면서 통합논의가 불거졌다. 양측은 물밑 접촉 등을 통해 통합논의를 이어왔지만 성사되지 못하자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다.한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회는 지난 5일 찬성 11, 반대2표로 양 재단의 통합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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