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마산해양신도시 항소심 패소, 창원시 정치적 배임 탓"

김선경 2024. 2.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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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최근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관련 항소심에서 창원시가 패소한 것을 두고 "시가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정상화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이날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 불리한 자료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홍남표 창원시장의 행태에 우려를 표명해왔는데, 결국 홍 시장이 제출한 자료는 1심 판결(창원시 승소)을 뒤엎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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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촬영 김선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최근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관련 항소심에서 창원시가 패소한 것을 두고 "시가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정상화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이날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 불리한 자료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홍남표 창원시장의 행태에 우려를 표명해왔는데, 결국 홍 시장이 제출한 자료는 1심 판결(창원시 승소)을 뒤엎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시 이익에 반하는 패소를 불러온 당사자"라며 "창원시민을 대표하고 시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창원시장이 어떻게 이런 정치적 배임을 고집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항소심 패소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정상화는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며 "항소심 결과만 본다면 4차 공모와 관련해서는 과거로 돌아가 문제를 풀어야 하고, 5차 공모에 대한 현재의 문제도 풀어야 한다"며 "앞으로 이어질 줄소송으로 마산해양신도시 정상화의 미래는 더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사업 정상화에 대한 세밀한 전략과 전술도 없이 오직 전임 시정을 깎아내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데,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고심을 적극 추진하라"며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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