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피프티 편’, 방심위 첫 심의 “제작진 의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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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논란을 편파적으로 다뤘다는 이유로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첫번째 심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한편 지난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방심위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방심위에 가장 민원이 많이 접수된 프로그램 2위가 '그것이 알고싶다'(1253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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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논란을 편파적으로 다뤘다는 이유로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첫번째 심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 소위원회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그알-피프티 편’의 심의를 진행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겸 방송소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었던 만큼 제작진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중징계가 예상되는 사안의 경우 각 매체 담당자들을 불러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의견 수렴 단계를 거친다. 방심위가 제작진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은 이 심의 사안을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해 8월19일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방송했다. 당시 멤버들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멤버들의 손편지를 낭독하는 등 한쪽으로 치우친 방송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제작진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등장했던 인터뷰이가 재연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방심위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방심위에 가장 민원이 많이 접수된 프로그램 2위가 ‘그것이 알고싶다’(1253건)였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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