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윗선' 수사 착수

정채영 2024. 2. 20.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포함된 고발사주 의혹 추가 고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고발사주 의혹) 당시 근무했던 검사와 '윗선'에 대한 고발 사건들을 수사3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홍석·성상욱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수사 가능성은 불확실
"검사 신분 불안정…국회 논의 촉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추가로 접수된 고발사주 의혹 관련 고발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자료사진 /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포함된 고발사주 의혹 추가 고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고발사주 의혹) 당시 근무했던 검사와 '윗선'에 대한 고발 사건들을 수사3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홍석·성상욱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손준성 검사장이 관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만큼 손 검사장의 상급자였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손 검사장의 지휘를 받은 임 검사와 성 검사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어 13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새행)도 같은 이유로 윤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현재 수사3부에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했던 수사 인력 중 일부만 남아있는 걸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당시 공소유지에 참여했던 수사 인력이 맡게 될지' 묻자 "아직 알 수 없"고 답했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불소추특권이 있는데 수사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대통령이 형사소추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해석도 있고, 소추 대상은 되지 않아도 수사는 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공수처의 수사 범위 조정과 검사의 신분 보장을 놓고 국회의 논의를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검사의 임기, 수사관의 신분 불안 등의 한계가 있다"며 "수사 대상 범위와 범죄가 제한돼 있는 상황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부 기관도 인원이 법으로 제한된 곳은 없다"며 "국회에서 속도가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