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퇴근’ 경기도민, 서울 면허버스 기후동행카드로 타면 혜택

2024. 2. 20.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도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 면허버스를 타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은 파란버스(간선버스), 초록버스(지선버스), 마을버스 등 경기권 내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를 타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기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면허 버스는 현재 고양시 30개, 광명시 26개, 성남시 11개, 안양시 15개 등 총 111개 노선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오가는 광역버스 요금 3000원
경기 경유 서울 면허버스 요금 1500원
1월27일 운영 개시해 총 42만장 팔려
장당 6만2000원으로 봐도 260억 상당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도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 면허버스를 타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기후동행카드로 이용 가능한 버스노선 확인 방법.[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도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 면허버스를 타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은 파란버스(간선버스), 초록버스(지선버스), 마을버스 등 경기권 내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를 타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 면허 버스의 경우 서울 외 지역에서 승차·하차했다고 해서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503번 간선버스를 타고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서울역버스환승센터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이라면 기후동행카드로 해당 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의 통근 불편 해소를 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 노선인 서울동행버스 3개 노선도 포함된다. 서울02번(김포풍무∼김포공항역)·04번(고양원흥∼가양역)·05번(양주옥정∼도봉산역)이 해당된다.

경기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면허 버스는 현재 고양시 30개, 광명시 26개, 성남시 11개, 안양시 15개 등 총 111개 노선이다.

이들 버스의 상세 노선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면허로 경기도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광역버스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

광역버스의 경우 카드 및 현금 승차 시 요금이 3000원이다.

서울시 면허로 경기도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거리비례제 적용 없이 1500원, 마을버스는 12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승할인까지 적용된다.

이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경기도민이라면 월 6만2000원(지하철+버스), 6만5000원(지하철+버스+따릉이)의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경우 횟수 제한 없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지난달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모바일 16만장, 실물카드 26만2000장 등 약 42만장이 판매됐다. 기후동행카드 1장당 6만2000원으로 계산하면 총 판매액이 260억4000만원에 달한다.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다. 3000원을 더하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탈 수 있다.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 또한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다. 이 경우 하차 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승차 역∼하차 역 이용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서울시는 또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인천·김포·군포·과천시와 협약을 맺는 등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범위를 타 지방자치단체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버스는 광역버스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이 기후동행카드를 활용할 경우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장점을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