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인 뒤 후속 차량에 끼여 8km 끌려간 5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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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인 보행자가 뒤따르던 차량에 다시 치인 뒤 수 킬로미터를 끌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9일) 오후 7시 7분쯤 제주 서귀포시 한 교차로에서 50대 A 씨가 B 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사람을 치었다"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현장 인근을 수색했지만, A 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B 씨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A 씨가 사고 직후 뒤에서 오던 C 씨 차량에 끌려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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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인 보행자가 뒤따르던 차량에 다시 치인 뒤 수 킬로미터를 끌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9일) 오후 7시 7분쯤 제주 서귀포시 한 교차로에서 50대 A 씨가 B 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사람을 치었다"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현장 인근을 수색했지만, A 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50여 분 뒤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인근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다른 운전자 C 씨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C 씨는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한 뒤 도로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B 씨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A 씨가 사고 직후 뒤에서 오던 C 씨 차량에 끌려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C 씨 차량 하부 구조물에 옷가지 등이 걸려 약 8㎞를 끌려다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와 C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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