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림대성심병원 전공의 20명 사직서 제출… 안양시, 비상대책 점검 회의
김태희 기자 2024. 2. 20. 14:23
경기 안양시가 의료계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현황 점검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안양시는 20일 안양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의료공백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진료개시명령의 대상이 되는 안양시 내 병원은 한림대성심병원과 안양샘병원 등 2곳이다.
안양시는 전날 현장을 점검한 결과 한림대성심병원은 레지던트 중 20여명이 사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안양샘병원은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안양시 보건소는 이달 7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향후 의료공백 발생 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이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양시는 상황 발생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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