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식대값 누적” 매일 백반 먹은 이유→데뷔 20주년에 남성팬 多 (최파타)[종합]

장예솔 2024. 2.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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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그룹 빅마마 멤버 이영현, 박민혜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빅마마의 이영현, 박민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현은 빅마마 데뷔 20주년에 대해 "변한 게 없다. 활동을 오래 하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20주년이라고 해서 크게 와닿는 건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데뷔 초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박민혜는 "20대 때는 먹고 자기만 해도 피곤함이 없었는데 지금은 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영현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집에 아이들이 생겨서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힘들더라. 아이들이 얼른 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빅마마 노래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사랑을 받는다. 빅마마 재결합하고 어린 팬들도 많이 생기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영현은 "저희가 10년 전에 활동할 때는 TV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이 많이 생겼다. 30~40대에 머물렀던 팬 연령층도 10~20대까지 넓어졌다"고 밝혔다.

최화정이 "공연장에서 '언니' 부르는 팬들이 많을 것 같다"고 하자 박민혜는 "이번 콘서트 때는 특이하게 남성 팬분들이 많이 오셨다. 원래 여성 팬들이 많았는데 남성 팬들이 많아졌다"고 놀라워했다. 이영현은 "저희끼리 '여길 왜 왔지?', '우리가 왜?' 이런 얘기를 나눴다. 너무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화정은 "그것도 옛날 생각이다. 요즘은 디저트 카페도 남자들이 많이 오지 않나. 그런 것처럼 좋은 노래를 듣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여성분들이 적극적이었다면 요즘은 남자들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유닛으로 활동 중인 이영현과 박민혜를 향해 "두 분이 같이 노래하면 경쟁의식도 느끼냐"고 물었다. 박민혜는 "라이벌 의식은 아니고 언니가 노래하기 전에 많이 긴장하는 타입이다. 언니가 긴장을 드러내는 편이라면 저는 떨리더라도 잘 숨긴다"고 밝혔다.

박민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티를 내지 않아야 영현 언니가 긴장을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경쟁 의식보다는 서로 많이 기대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영현은 "민혜가 떨고 있는 게 느껴지는데 저 때문에 못 떤다. 왜 울고 싶은데 옆에서 오열하면 눈물이 쏙 들어가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며 "서로에게 많이 의지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취향이 엇갈리는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영현은 "대부분 비슷하거나 2명씩 맞는다. 첫째 언니(신연아)와 둘째 언니(이지영)는 사색하는 걸 좋아한다. 반면 셋째인 저와 막내 민혜는 동적인 활동을 즐긴다"고 밝혔다.

멤버들 모두 술을 좋아하지 않아 회식을 안 한다고. 이영현은 "식대값이 너무 많이 누적돼서 공연 전에 장어를 먹는다. 1년에 한 번 가끔씩 먹는다"며 "20대 때는 더 안 먹었다. 매일같이 만나서 밥 먹고 연습하니까 따로 시간 내서 회식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의 최애 음식은 백반. 최화정이 "좋아서 먹었을 거 아니냐"고 묻자 이영현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연습하다 1시간 남으면 미리 결제한 식당에 가서 시켜 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친구인데 스케줄 중간에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는다고 하더라. 식대값을 걱정했더니 '우리는 벌어서 식대값으로 써'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현은 "저도 멤버들한테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자고 얘기했는데 양식을 다 안 좋아한다. 그래서 회식이고 뭐고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최화정이 "의외로 먹는 거에 뜻이 없다"고 놀라워하자 이영현은 "맛집 찾아다니는 사람이 없다. 정말 일만 하고 음악만 하는 사람들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영현과 박민혜는 지난 14일 신곡 '사랑한다 말할 걸'을 발매했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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