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년 전 신안 주민과 프랑스 선원의 첫 만남, 축제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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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1851년 프랑스와 첫 만남을 기념하는 '신안 샴·막 축제'를 비금도에서 개최한다.
샴·막 축제는 프랑스 샴페인(와인)과 신안의 전통 막걸리가 만나는 행사라는 의미다.
신안 샴·막 축제는 1851년 프랑스 고래잡이선 나르발호가 비금도에 표류했다가 신안 섬 주민들의 도움으로 프랑스 선원들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간 사건을 기념하는 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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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부터 이틀간
전남 신안군이 1851년 프랑스와 첫 만남을 기념하는 '신안 샴·막 축제'를 비금도에서 개최한다. 샴·막 축제는 프랑스 샴페인(와인)과 신안의 전통 막걸리가 만나는 행사라는 의미다.
신안 샴·막 축제는 1851년 프랑스 고래잡이선 나르발호가 비금도에 표류했다가 신안 섬 주민들의 도움으로 프랑스 선원들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간 사건을 기념하는 문화축제다. 실제로 비변사의 기록에는 1851년 5월 2일 비금도에 말이 통하지 않은 사람들이 섬에 도착, 관리하고 있다고 기록돼 있다.
오는 5월 11, 12일 열릴 축제에는 서울에 사는 프랑스 학교 학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랑스인의 판소리와 한국인의 샹송을 통해 서로의 전통음악을 나누는 공연과 양국 예술가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또 1851년 표류사건을 모티브로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만남'을 연극으로 재현하고, 비금도 전통놀이 '뜀뛰기 강강술래' 등을 공연한다. 이와 함께 '신안군 비금도, 한불교류 역사의 시작과 내일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연다. 한국과 프랑스의 첫 만남이 1866년 병인양요가 아닌 1851년 신안의 섬 비금도에서의 '인도적 만남'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자는 내용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샴·막 축제가 프랑스와 신안군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 역사학자의 제의와 역사 고증을 통해 오래전부터 마련한 행사로, 국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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