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비운 전공의들…긴급 임시총회
[앵커]
어제 사직서를 내고 오늘 오전 6시부터 병원을 비운 전공의들은 긴급 임시총회를 열었습니다.
각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집단 사직 이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전공의들이 논의를 시작했습니까?
[리포트]
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늘 낮 12시부터 이곳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회에는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등 120여 명 참여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오늘 회의에서는 비대위원장 선출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대응 등 집단 사직 이후의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업무 중단이 시작된 만큼 병원을 떠나는 전공의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진료 공백이 커지면, 정부도 고발이나 면허 취소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일 걸로 예상됩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속 전공의들의 법적 보호와 자문을 위해 변호인단을 선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도 전공의들에게 법률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집단행동을 교사한 혐의로 면허정지 행정처분 통지를 받은 김택우 비대위원장 등에 대해서도 법률 구조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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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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