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천안 대학병원 전공의 사직…비상대응체제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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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충남 천안 대학병원 전공의 대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중증 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진료체제에 돌입했다.
20일 충남 천안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전공의 90명 중 68명(75%)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순천향대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공백은 교수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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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수술·진료 최우선으로 조정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충남 천안 대학병원 전공의 대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중증 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진료체제에 돌입했다.
20일 충남 천안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전공의 90명 중 68명(75%)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턴은 29명 중 27명(93%)이 사직서를 냈다.
파업 의사를 표출한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진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외래와 입원 진료, 중환자실 진료는 아직까지 정상 시행되고 있는 상태다.
순천향대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공백은 교수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국대 천안병원도 전공의·인턴 136명 중 102명(75%)이 사직서를 냈다. 이들은 전날 오후를 기점으로 교육수련부에 사직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비상대응진료체계를 유지 중이다. 응급환자와 중환자, 암환자 등 중증 환자의 진료를 최우선으로 뒀다. 환자 병세의 중증도를 따져 입원과 수술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단국대 병원 관계자는 “현재 진료과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의료 공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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